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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이슈] '대작혐의' 조영남 vs 검찰 항소 맞불…법정공방 장기전 예고

대작 혐의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조영남과 검찰 양측이 법원에 항소했다.

/사진=MBC ‘리얼스토리 눈’ 방송 캡처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조영남의 법률대리인과 검찰은 지난 24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앞서 재판부는 지난 18일 열린 선고공판에서 조영남의 1억 8000만 원 상당의 그림 대작 사기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당시 재판부는 “대부분의 작업을 다른 작가가 완성하고 조영남은 마무리에만 일부 관여한 작품을 온전히 자신의 창작물이라고 표현하는 건 미술계에서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관행은 아닐 것이다”라며 유죄를 선고한 것.

여기에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켰는데도 조영남이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이거나 진지한 반성을 하지 않고 있는 점 등을 가볍게 넘길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조영남 측은 곧바로 항소장을 제출하며 이를 받아들이지 못한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이에 조영남에게 징역 1년6월을 구형했던 검찰 측도 항소의 뜻을 밝혀 양측의 법정 공방은 장기전을 예고했다.

한편 조영남은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 4월까지 대작 화가 송 모씨와 A씨에게 21점의 그림을 그려달라고 한 후 최종 덧칠만 해 17명에게 자신의 그림이라며 판매, 1억 8035만 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았다.

조영남의 주장대로 이 같은 과정을 미술계의 관행으로 이해할지 여부가 승소와 패소를 가르는 중요 기준이 될 전망이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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