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강원대 산학협력단이 공동으로 지난 4월 20일부터 9월 19일까지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제한적 탐방제 운영성과를 분석한 결과, 제한적 탐방제를 시행중인 인제 곰배령과 울진 소광리 등 두 지역에서 총 42억원에 달하는 지역경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인제 곰배령의 경우 음식 판매 15억원, 숙박 18억원 등 약 33억원의 경제효과가 나타났고 울진 소광리는 음식 판매 6억원, 숙박 3억원 등 약 9억원의 지역경제 창출효과가 발생했다.
또한 제한적 탐방제에 대한 만족도 조사 결과 332명의 방문객중 87.3%가 ‘만족한다’고 응답했고고 곰배령, 금강소나무숲길 탐방객중 각각 84.9%, 90.5%가 재방문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제한적 탐방제’는 산림생물의 다양성을 보전하고 주민들의 자발적인 보호 여건을 조성하고자 마련된 제도이며 인제 곰배령과 울진 소광리 숲길을 대상으로 예약제로 운영중이다.
이상익 산림청 산림환경보호과장은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제한적 탐방제는 산림자원의 이용과 보전이라는 정책목표가 동시에 달성될 수 있는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점봉산, 소광리와 같은 제한적 탐방제 운영이 가능한 지역을 발굴해 산림생물다양성의 보전과 이용이 조화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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