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이날 오후 도쿄 아카사카 영빈관에서 열린 정상회담 뒤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아베 총리가 언급했다.
아베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이날 회담에서 “북한 문제를 비롯한 세계적 과제에 대해 솔직한 의견 교환을 했다”며 “양국 관계의 흔들림 없는 굳건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일본과 미국이 100% 함께한다는 것을 강하게 확인했다”고 전했다.
특히 두 정상은 “북한과의 대화를 위한 대화는 의미가 없다”는 인식 아래 대북제재에 있어 “중국이 더 큰 역할을 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아베 총리가 말했다.
아베 총리는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일본 방문을 계기로 일본인 납북자 가족들과 만난 사실을 들어 양국이 “납치 피해자 문제 해결을 전력을 다하기로 새롭게 결의했다”고 발언했다.
아베 총리는 또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후 아시아 순방의 첫 방문국으로 일본을 택한 데 대해 “역사적 의미가 있다”고 평가하면서 “자유롭고 개방된 아시아·태평양 실현을 위해 양국이 협력을 강화해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아베 총리는 양국이 무역·투자 활성화 방안도 계속 논의해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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