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 15일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 포항 지역 주민들에게 20억원의 지원금을 23일 전달했다.
윤갑한 현대차 울산공장장은 이날 정몽구(사진) 현대차그룹 회장을 대신해 포항을 찾아 이강덕 포항시장에게 지원금 20억원과 함께 임직원의 위로를 전했다. 전달된 성금은 지진 피해 복구와 이재민들의 이주 비용, 복지 지원 비용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현대·기아차는 앞선 19일부터 지진 피해차량 특별 지원 서비스를 통해 피해차량의 수리비를 최대 50%까지 지원하고 무상 세차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피해 지원에 나서고 있다.
이 밖에 기아차는 노사 합동으로 5,00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지원했고 현대제철은 1억원의 성금을 별도로 기탁하고 임직원 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현대차그룹 각 계열사도 다양한 형태의 지진 피해 복구 지원활동을 벌이고 있다.
/맹준호기자 nex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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