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이라는 소재와 로맨틱코미디 장르의 신선한 조합이 돋보이는 ‘로봇이 아니야’는 스타감독 정대윤PD의 연출과 배우들의 파격적인 연기 변신 소식까지 더해져 단숨에 하반기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때문에 이번에 공개된 ‘로봇이 아니야’의 3차 티저 영상에 폭발적인 반응이 쏟아지고 있는 것은 당연지사. 배우들의 색다른 연기 변신을 예고한 1차 티저, 섬세한 멜로 감성이 돋보였던 2차 티저에 이어, 3차 티저 영상은 더욱 다양한 볼거리와 통통 튀는 신선한 컨셉을 선보이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공개된 3차 티저에서는 ‘김민규’(유승호)와 ‘산타마리아팀’의 팽팽한 대결 구도가 담겨 있다. 극 중 모든 것을 다 가진 민규 역할을 맡은 유승호는 ‘완벽남’이라는 캐릭터 타이틀에 걸맞게 한껏 여유로운 표정과 자세로 기선을 제압한다. 이에 맞서는 산타마리아 로봇 연구팀 역시 넘사벽 스펙으로 똘똘 뭉친 권투 글러브와 삼각자, 강렬한 눈빛 등 남다른 장비(?)들로 무장해 유승호에 밀리지 않는 포스를 뿜어내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들은 세계 최고 수준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지3’(채수빈)을 사이에 두고 불꽃 튀는 신경전을 벌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글거리는 시선을 서로에게 고정한 채 아지3에게 운영모드와 친구모드를 앞다퉈 요청하고 있는 것.
뿐만 아니라 운영모드와 친구모드를 오가며 채수빈의 모습 역시 보는 이들의 시선을 강탈하기 충분하다. 채수빈은 “사랑합니다, 주인님. 무엇을 도와드릴까요?”라며 똑부러지는 말투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운영모드와 “날씨 겁나 좋아”, “오늘 비오니까 우산 꼭 챙겨”라고 말하며 상큼한 과즙미를 발산하는 친구모드로 극과 극 반전 매력을 뽐내며 그녀가 맡은 캐릭터에 대한 궁금증을 배가 시키고 있다.
이처럼 채수빈을 두고 불꽃 튀는 대결을 펼치고 있는 유승호와 엄기준의 모습이 담긴 3차 티저 영상 공개로 ‘로봇이 아니야’의 방영을 기다리는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은 날로 높아지고 있는 상황. 앞으로 이들이 드라마를 통해 보여줄 남다른 연기 호흡과 케미에 귀추가 주목된다.
‘로봇이 아니야’는 인간 알러지로 연애를 해 본 적 없는 남자와 피치 못할 사정으로 로봇 행세를 하는 여자가 만나 펼치는 사랑 이야기다. ‘그녀는 예뻤다’, ‘W’ 등을 연출한 정대윤 PD가 연출을, ‘빛나거나 미치거나’를 쓴 김선미 작가와 이석준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로봇’이라는 소재와 로맨틱코미디 장르의 신선한 조합으로 폭발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는 ‘로봇이 아니야’는 오는 12월 6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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