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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신문, 2017년 '국력 과시한 대승리의 해' 자평

'조선의 존엄과 국력을 과시한 대승리의 해'

군수·경제분야서 이룩한 성과 주장하는 글 실어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1일 올 한 해를 ‘국력 과시한 대승리의 해’라고 자평했다./연합뉴스




2017년 마지막 날인 31일 북한 노동신문은 한 해를 돌아보며 ‘국력을 과시한 해’라고 자평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위대한 당의 영도 밑에 주체 조선의 존엄과 국력을 만방에 과시한 대승리의 해 2017년’이라는 제목으로 2면과 3면에 걸쳐 올해 군수 분야와 경제 분야에서 이룩한 성과를 주장하는 글을 실었다.

신문에는 “(올해) 내 조국은 ‘7·4 혁명’(‘화성-14’ 미사일 1차 시험발사), 7·28의 기적적 승리(‘화성-14’ 2차 시험발사), 대륙간탄도로켓 장착용 수소탄 시험의 완전 성공에 이어 ‘11월 대사변’(‘화성-15’ 미사일 시험발사)을 맞이했고 누구도 범접 못 할 불패의 군사 강국으로 우뚝 솟구쳐올라 우주에 닿은 무진막강한 국력을 남김없이 떨쳤다”고 자평했다. 이어 “올해에 우리의 자립 경제의 공고성과 무한대한 발전 잠재력이 남김없이 과시되었다”면서 금성트랙터공장에서 자체 기술로 생산했다는 80마력(HP) 신형 트랙터 등을 ‘자립 경제’의 산물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세계의 경제 전문가들이 (북한에 대한) 제재·봉쇄가 살인적인 것이라고 평하고 적들도 가장 혹독한 제재·봉쇄라고 자인할 정도로 역경이 앞을 가로막았지만 병진의 기치를 높이 든 우리 조국은 이렇게 민족사적 대승리들을 거두면서도 경제 강국 건설에서 놀라운 비약과 커다란 성과를 이룩하였다”고 자평했다. 이어 “나라와 민족의 최고의 국력은 영도자의 위대성에 있다”면서 “비록 나라는 크지 않고 인구수가 많지 않다 해도 절세의 위인을 모시면 가장 강한 국력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 영광의 2017년이 역사에 다시 한 번 새긴 진리”라고 강조했다.

/김연주인턴기자 yeonju185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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