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이 신인작가와 함께 작품을 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SBS 새 수목드라마 ‘리턴’(극본 최경미, 연출 주동민) 제작발표회가 서울 양천구 목동 SBS홀에서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고현정, 이진욱, 신성록, 봉태규, 박기웅, 한은정, 정은채, 윤종훈, 오대환이 참석했다.
고현정은 최경미 작가가 앞서 단막극만 써왔던 것에 대해 “대본을 읽었을 때는 신인작가분의 대본이라든가 그런 느낌을 전혀 못 받았다. 어떤 작품을 제의를 받거나 대본을 볼 때 이 분이 예전에 뭐를 쓰셨는지 어떤 작품을 하셨는지는 다 읽고 나서 궁금해 하는 편이다. 선입견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다 읽고 나서 보니까 단편을 하셨더라. 사실 16부작이 장편은 아니다. 그렇지만 어떻게 보면 가장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수 있는 편수이기 때문에 그분에게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신인작가이시기 때문에 더욱 한 줄 한 줄이 열정적이지 않을까 했다. 제가 형사 역할은 해봤지만 변호사는 처음이라는 점도 이유였다. 제가 많은 작품을 해본 것은 아니지만 그분의 긴장감이나 떨림을 안심시켜드릴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감히 해봤다”라며 “신인작가에 대한 선입견은 아예 없었다”고 다시 강조했다.
‘리턴’은 TV 리턴쇼 진행자 최자혜 변호사(고현정 분)가 촉법소년 출신 독고영 형사(이진욱 분)와 함께 의문의 살인 사건 및 상류층 4인방의 진실을 파헤쳐 나가는 사회파 스릴러 드라마. ‘부탁해요 캡틴’, ‘떴다 패밀리’ 주동민 PD와 단막 2부작으로 최우수상을 받은 최경미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한편 ‘리턴’은 ‘이판사판’ 후속으로 오는 17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