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 사상자 180명으로 알려진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 인명피해가 188명으로 다시 집계됐다
이병희 밀양시 부시장은 27일 오전 종합 브리핑에서 “세종병원 의료진과 직원들 8명이 추가 병원진료를 받아 부상자가 151명으로 늘어났다”고 말했다. 지난 26일 행정안전부와 보건복지부, 밀양시 합동 브리핑에서 밝혔던 부상자 수는 143명이었다. 부상자 151명 중 2명은 의식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 수 등 추가 변동은 없다. 사망자 37명은 밀양시와 인근 창원시에 있는 장례식장 10곳에 안치됐다. 부상자 151명은 밀양시와 창원시, 부산시 등지 29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밀양시는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유가족을 지원하고 장례절차와 분향소 운영, 장례비 지원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부상자 역시 1대1 전담 공무원을 지정하는 등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밀양=이두형기자 mcdjr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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