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숲속의 부부’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황금희, 조혜정, 이주희, 전규환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황금희는 “많은 영화제에서 초청을 받았는데 차마 볼 엄두가 나지 않았다. 이번에 마음을 단단히 먹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아름다운 작품이 세상에 나와 공유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용기를 내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감정을 추스린 황배우는 ”우리가 좋은 배우를 떠나보내며 할 수 있는 것은 그를 기억하고 추억하는 일“이라고 전했다.
한편 ‘숲속의 부부’는 세상 끝에 내몰려 스스로 붕괴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스스로가 만들어낸 환상 속 살인마가 되어버린 한 남자의 혼란을 금기를 넘어선 적나라한 살인행각을 통해 그린 작품으로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을 받았다. 오는 2월 15일 개봉.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