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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라, 한국어로 박지성 모친상 애도…“내 어머니도 잃었다”





축구선수 파트리스 에브라가 절친 박지성 대한축구협회 유스전략본부장의 모친상을 애도했다.

에브라는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번에는 한국에서 좋은 소식을 전하지는 못했지만 내 형제 박지성을 돕기 위해 내 어머니도 잃어버렸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맨체스터에서 몇 년 동안 한국 음식을 소개했기 때문입니다. 항상 웃고 활력 가득. 엄마 사랑해, 너를 보호해”라는 글과 함께 박지성의 모친인 고(故) 장명자 씨의 빈소 사진을 공개했다.

비록 서툰 한국어였지만 글 속에 담긴 에브라의 진심은 팬들에게까지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1일 저녁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에브라는 故장명자 씨의 빈소가 있는 경기도 수원의 한 장례식장을 찾았다. 에브라는 조문 후에도 자리를 떠나지 않고 2일 오전 발인에도 함께 했으며, 운구에도 직접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에브라와 박지성은 지난 2006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함께 뛰며 절친한 사이가 됐다.

[사진=파트리스 에브라 인스타그램 캡처]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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