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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위협적 존재인가…인간과 기술의 미래를 묻다
문화·스포츠 문화 2025.12.05 17:55:50인공지능(AI)이 한국인들에게 준 첫 충격은 10년 전인 2016년 3월이었다. ‘신산(神算)’이라는 별명을 가진 이세돌이 알파고 앞에서 어떤 재주를 부려도 넘어서지 못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많은 이들이 인간으로서의 무력감을 느꼈다. 2022년 챗GPT 출시 이후 비약적으로 발전한 인공지능이 일상을 파고들고 일자리를 위협하며 여러 분야에서 놀랄 만한 성취를 보여주자 위기감은 더욱 커졌다. 인간다움의 최후 보루였던 ‘생각하 -
중국 자본시장 전문가가 들려주는 새로운 중국 이야기
문화·스포츠 문화 2025.12.05 17:52:12자본 시장 전문가의 중국 시장 해설서다. 저자는 삼성생명 자산운용본부 중국 담당, 삼성그룹 중국 지역전문가 등을 거쳐 지난해까지 마래에셋자산운용 상하이 대표로 재직했다. 2020년 외국 국적 금융인으로서는 최초로 중국 ‘백옥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저자의 인식은 책의 제목에서도 드러난다. 30년 동안의 중국 생활을 바탕으로 국내외 중국 전문가라는 사람들이 흔히 빠지는 중국에 대한 ‘표피적 해석’을 반박한다. 2 -
노벨상 욘 포세의 신작…'고독과 사랑'의 서막
문화·스포츠 문화 2025.12.05 17:51:562023년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욘 포세가 다시금 그의 세계를 열었다. 그의 새로운 3부작의 서막을 여는 소설 ‘바임’은 작가 특유의 ‘침묵과 리듬의 글쓰기’를 밀도 있게 응축해내는 동시에 삶과 죽음, 고독과 사랑, 신비로운 운명 등 포세가 줄곧 탐구해온 주제와 정서를 깊이 있게 드러낸다. 포세가 가장 잘 하는 이야기를 가장 잘 하는 방식으로 연주한 포세다움 그 자체인 책이다. 소설의 제목 ‘바임’은 가상의 외딴 바닷 -
그림 다섯 점으로 읽는 인상주의… 현대미술 입문자를 위한 시리즈
문화·스포츠 문화 2025.12.05 17:51:04다섯 점의 그림으로 난해한 현대미술 사조의 핵심만 이해하도록 돕는 길잡이 격의 시리즈 ‘아트에센스’가 출간됐다. 첫 번째 시리즈는 현대미술 애호가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장르인 인상주의다. 모네, 드가, 르누아르 등으로 대표되는 인상주의자들은 과거 신화나 성경의 주인공들을 그렸던 고전주의자들의 규칙 대신 눈 앞에 쏟아진 빛을 그리기 시작했다. 책은 인상주의의 이름이 시작됐던 모네의 ‘해돋이, 인상’, 드가의 -
천 년 러시아 리얼리즘 회화의 모든 것
문화·스포츠 문화 2025.12.05 17:50:502019년 ‘미술관보다 풍부한 러시아 그림 이야기’로 독자들과 만났던 저자가 두 번째 러시아 그림 이야기로 돌아왔다. 1000년 역사의 러시아 리얼리즘 회화를 중심축 삼아 작가들이 그림을 통해 보여주고자 했던 현실과 의미, 역사적 사건 등까지 살펴본다. ‘러시아 풍속화의 아버지’로 불리는 알렉세이 베네치아노프부터 사실주의 거장 일리야 레핀까지 미술사에 한 획을 그은 주요 작가도 함께 소개한다. 역사적 편견을 깨고 -
AI시대 투자 승부는 '구조를 읽는 힘'에 달려 있다
문화·스포츠 문화 2025.12.05 17:50:40인공지능(AI)·로봇·반도체가 결합해 산업과 시장을 재편하는 구조적 변화를 짚어내는 미국 투자 트렌드 가이드북이다. 저자들은 AI를 두뇌, 반도체·데이터센터 인프라를 신경망과 에너지, 로봇을 손과 발에 비유하며 이 세 축이 연결될 때 비로소 AI 혁명의 진짜 지도가 열린다고 강조한다. 실리콘밸리 현장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들이 전하는 생생한 정보가 강점이다. 상장·비상장 시장을 아우르는 투자 분석과 함께 AI 창업가, -
반도체 전쟁, 전략적 ‘기업외교’도 필요하다
문화·스포츠 문화 2025.12.05 17:50:29기정학(技政學), 반도체 그리고 중국. 이들을 정확히 아는 것이 신간 ‘K-반도체 초격자전략’의 저자인 이병철 전 삼성전자 부사장이 제시하는 우리 기업의 필승 전략이다. 저자는 2005년부터 2020년까지 15년 동안 삼성그룹 중국본사에서 주재원으로 일하며 체득한 실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국제 정세, 산업 정책, 기술 혁신, 기업 경영을 결합한 입체적 분석을 제공한다. 기정학은 첨단 기술이 국제 정치를 좌우한다는 의미다. -
'태평양의 화약고' 대만, 중국의 침공 어떻게 억지할 것인가
문화·스포츠 문화 2025.12.03 07:00:00최근 미국 의회 자문 기구는 이르면 2027년 중국이 대만을 공격할 수 있으며 실제로 군사 작전 준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군사·안보 전문가 로버트 해딕은 신간에서 ‘물 위의 화약고’ 대만에서의 무력 충돌은 제2차 세계대전에 버금가는 파급력을 지닐 수 있다고 경고한다. 그는 책에서 중국의 전략적 목표를 분석하고 서태평양에서 미국의 군사적 균형을 유지하며 중국의 무력 도발을 억지하기 위해 어떤 -
삶과 죽음의 사이에서 만난 과학자의 발견
문화·스포츠 문화 2025.11.28 19:00:17삶과 죽음 사이에서 만난 과학의 발견들에 관한 책이다. 진단, 치료의 과정들은 모두 과학의 기본 원리나 의학 기술과 맞닿아 있다. 저자는 방사선과 전자기파, 필름과 디지털 영상 등 무심히 지나치는 기기와 기술에 깃든 과학의 역사를 파고든다. 그 과학사의 발견들은 질병의 진단과 치료, 고통으로부터의 해방, 두 얼굴을 가진 산소의 역설, 삶과 죽음 곳곳으로 이어지고 이를 통해 과학이 삶이고 세상을 이해하는 방식임을 알 -
예술가의 마음으로 보면 달리 보인다
문화·스포츠 문화 2025.11.28 19:00:10바비칸 예술센터에서 예술 감독으로 활약 중인 저자가 이번에는 예술가의 마음 속으로 들어가 그들의 독특한 보는 방식을 본격적으로 탐구한다. 책에서 다루는 서른 한 명의 예술가는 제니퍼 패커 같은 현대 예술계의 젊은 작가부터 선사시대 조각상을 만든 이름 모를 장인까지 범위가 다양하다. 작가의 작품 하나를 깊이 있게 들여다보는 구성에 걸맞게 30여 점의 도판을 함께 실어 책의 가치를 높였다. 2만 8000원. -
깜빡깜빡 나이 탓이 아니다
문화·스포츠 문화 2025.11.28 19:00:03우리는 자꾸 깜빡하고, 단어가 생각나지 않고, 집중력이 예전 같지 않은 게 모두 나이 들었기 때문이라고 여긴다. 그러나 50년 이상 치매와 알츠하이머 등을 연구한 세계적 권위자인 저자는 “노화는 결코 자연스러운 현상이 아니다”라고 단언한다. 그러면서 알츠하이머병을 비롯한 신경퇴행질환은 예방이 가능하고 이미 병이 진행됐다면 진행 속도를 늦추거나 극복해 다시 원래 상태로 되돌릴 수 있는 방법들을 전한다. 2만 5000 -
20세기 철학의 흐름을 바꾼 네 명의 여성들
문화·스포츠 문화 2025.11.28 18:59:49어느날 당신은 폭주하는 트롤리(전차)가 다섯 명이 서 있는 선로를 향해 달려가는 모습을 목격한다. 때마침 당신 옆에는 선로를 바꿀 수 있는 레버가 있다. 레버를 당긴다면 선로가 바뀌어 다섯 명 대신 다른 선로의 한 사람만 죽는다. 당신은 선로를 당길 것인가. 철학을 잘 모르는 사람도 한 번쯤 들어봤을 유명한 사고 실험인 ‘트롤리 딜레마’다. 그러나 이 실험을 고안한 사람이 영국의 여성 철학자 필리파 풋(1920~2010)이 -
‘헬리콥터 부모’ 아닌 ‘잠수함 부모’가 돼라
문화·스포츠 문화 2025.11.28 18:59:27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가정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재삼재사 강조되고 있다. 거꾸로 이는 여전히 가정 교육이 잘 진행되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다. 많은 사람들이 아이에 대한 교육 책임을 학교와 사회, 미디어에 떠넘기고는 한다. 가정 교육의 가치를 다시 되새기는 책 두 권이 출간됐다. ‘최고의 공부는 집에서 시작된다(원제 The learning household)’와 ‘성공하는 가족의 저녁 식탁(원제 The family dynamic)’이다. 이들 -
정부가 물러서자 '우주경제 빅뱅'이 시작됐다
문화·스포츠 문화 2025.11.28 18:58:501969년 소련을 제치고 인류 최초로 달에 착륙하며 우주 강국으로 군림했던 미국의 위상은 1990년대 들어 서서히 하락하고 있었다. 1986년 챌린저호, 2003년 컬럼비아호의 두 차례 폭발 사고로 유인 우주 비행 사업은 큰 타격을 입었고, 막대한 비용에도 뚜렷한 혁신을 내지 못한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에 대한 회의론도 커졌다. 사실상 정체 상태에 빠진 미국의 우주 산업은 더 이상 ‘신화’가 아닌 ‘부담’으로 여겨지던 시 -
철학과 고전으로 배우는 비즈니스의 정수
문화·스포츠 문화 2025.11.21 17:48:38신속한 의사 결정과 끊임없는 혁신을 추구해야 하는 경영 현장에서 철학에서 답을 찾자는 주장은 자칫 한가하게 들릴 수 있다. 그러나 세계 최고 수준 비즈니스 스쿨의 스타 경영학 교수인 저자는 경영에 대해 ‘행동하는 철학’이라고 말한다. 경영자로서 더 나은 결정을 내리기 위해서는 철학을 통해 생각을 가다듬고 가치를 정립하는 일이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는 의미다. 고전과 철학, 역사와 문학을 넘나드는 이야기는 경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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