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가 2049(20~49세 시청률) 시청률에서 독보적인 수치를 기록했다.
먼저 SBS는 지난 17일 지상파 3사가 동시 중계에 나선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1500m, 남자 쇼트트랙 1000m 경기에서 평균 시청률(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17.2%로 ‘프라임타임 시간대’ 1위에 등극했다. KBS2는 16.3%, MBC는 8.7%에 그쳤다.
더 눈길을 끄는 것은 주요 광고관계자들의 중요 지표로 여기는 2049(20~49세) 시청률이다. SBS는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였던 여자 쇼트트랙 1500m 결승(최민정 선수 금메달), 남자 쇼트트랙 1000m 결승(서이라 선수 동메달)경기에서 각각 8.6%(KBS2 6.7%, MBC 6.9%), 7.9%(KBS2-MBC 7.3%)를 기록해 동시간대 2049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김아랑 선수가 출전했던 여자 쇼트트랙 1500m 준결승, 임효준 선수가 출전했던 남자 1000m 준결승 경기 등 이날 한국 선수들이 출전한 주요 경기들 모두 2049 시청률 1위를 싹쓸이했다. 쇼트트랙 중계의 명콤비 배기완X전이경 ‘완전콤비’와 더불어 온라인 상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해리포터’ 조해리 위원까지 합세한 ‘완전해’ 트리오의 ‘트리플 해설’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SBS는 차준환 선수가 출전한 피겨 스케이팅 남자 프리 경기에서도 평균 시청률 8.1%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피겨 중계 강자’임을 입증했다. ‘배기완X방상아’ 믿고 보는 콤비와 차준환 선수에게 출전권을 양보했던 이준형 해설위원의 호흡은 깊이 있는 해설을 전해주기에 충분했다. 반면 KBS2는 7%, MBC는 5.4%에 머물렀다.
한편 오늘(18일) SBS는 오후 1시 10분부터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슬로프스타일 결승, ‘여자 컬링 예선’ 대한민국:중국 경기를 비롯해 밤 8시부터는 남자 스피드 스케이팅 팀추월 예선(이승훈, 김민석, 정재원 출전),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 500m(이상화 출전), 남자 봅슬레이 2인승 1,2차 시기(원윤종-서영우 출전) 등의 주요 경기를 생중계한다.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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