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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 참견' 최화정의 돌직구 "인생, 누구 때문에 살 수 있는 것 아냐"

최화정의 통찰력 담긴 명언이 감동을 자아냈다.

사진=KBS joy ‘연애의 참견’ 방송 캡쳐




지난 주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 8회에서는 고급진 디스의 일인자, 최화정이 남다른 깨우침을 주는 조언들로 프로 참견러들은 물론 연애 중인 청춘 남녀의 마음에 감화를 불러 일으켰다.

이 날 방송에서는 7년 간 오매불망 자신만을 바라보며 짝사랑해온 남자에게 마음을 연 고민녀가 결혼을 앞두고 서서히 달라진 그의 말들과 행동 때문에 갈등을 겪고 있는 사연이 등장했다.

고민녀의 남자친구는 그녀가 부모님을 잃고 사귀던 남자에게마저도 이별 통보를 당했을 때 유일하게 곁을 지켜준 사람. 고민녀가 다시 웃고 힘을 낼 수 있도록 도와줬고 결혼에 보태라며 통장까지 건네주는 사려 깊은 남자였으나 어느 날부터 갑자기 그녀의 옷, 화장을 지적, 낯선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급기야 해외로 떠난 여행에서는 연락 없이 몇 시간을 사라졌다가 나타나는 등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을 일삼았다. 알고 보니 이 행동들은 모두 고민녀가 과거 그에게 했던 일, 그녀가 준 상처를 극복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나 안타까움을 더하기도 했다.

결혼을 다시 생각해보자는 그녀의 청천벽력같은 말에 남자는 무릎 끓고 눈물로 사죄했고 고민녀 역시 흔들릴 수밖에 없었다. 상처 입은 두 사람이 과연 앞으로 행복해질 수 있을지 의문을 가진 것.



이에 곽정은이 “여자가 정말 이 남자라도 없으면 안 되겠다 싶으면 그것 또한 이 분의 선택”이라고 하자 최화정은 바로 반대의 의견을 표했다.

이어 최화정은 “이 남자를 잡은들 그가 평생 곁에 있을 진 아무도 모르는 거다”라며 “인생은 누구 때문에 살 수 있는 게 아니다. 자기가 의자라고 앉은 건데 그 의자가 다리가 세 개밖에 없다면 그 의자를 의자라고 뒤뚱거리면서 앉는 게 나을까? 저는 차라리 제 두 다리로 서 있겠다”며 뼈 있는 이야기를 보탰다.

이처럼 최화정은 프로 참견러 맏언니로서 중심축을 단단하게 잡아나가며 삶에서 우러나온 진정성 있는 말들로 연애 길잡이가 되어주고 있다. 가슴에 꼭꼭 새겨듣고 싶은 그녀의 명언들은 앞으로도 ‘연애의 참견’을 깊이 있게 채워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별의 문턱에서 괴로워하는 모든 연인들을 위해 화끈하고 솔직한 언니들이 타인의 연애에 독하게 참견하는 로맨스파괴 토크쇼 ‘연애의 참견’은 매주 토요일 밤, 10시 10분 KBS joy와 KBS drama 채널을 통해 동시 방송된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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