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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예, ‘그 남자 오수’ 신인 배우가 다크호스 될 수 있을까

‘그남자 오수’ 박나예가 다크호스로 떠오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나예는 지난 26일 오후 9시 방송된 OCN 월화드라마 ‘그남자 오수’에서 엄마(이현경 분)의 실신에 여러 번 놀라서 울먹였다. 울먹이고 훌쩍이는 모습이 철부지 여고생, 딱 그 모습이다. 박나예는 불과 1~2년 전, 여고시절을 보냈기 때문에 감성이 누구보다도 충분하다. 박나예는 실감나는 연기를 선보이기 위해 캐릭터에 완전히 몰입했다.





극 중 아픈 엄마의 모습을 수 십 번 그려내며 자연스럽게 상황에 스며들도록 했다. 진한 눈물바다를 이룰 것인가, 아니면 눈물만 뚝뚝 떨어뜨릴 것인가, 수차례 생각한 끝에 그는 캐릭터처럼 철부지 모습으로 눈물을 글썽였다. 눈치 없이 언니 서유리(김소은 분)의 상황을 선생님 김진우(강태오 분)에게 말하는 남의 속 뒤집기도 1인자다.

박나예는 이종현, 김소은처럼 극을 이끌어가는 중심축은 아니지만, 매회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면서 일찌감치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박나예 측은 “아직 신인이고 부족한 점이 많다. 하지만 연기 열정만큼은 기성 연기자 못지않다”며 “늘 극 중 캐릭터에 몰입하기 위해 노력한다. 추후 박나예가 드라마에서 비춰지는 모습을 보는 재미도 쏠쏠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나예는 2014년 영화 ‘장수상회’와 ‘지렁이’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20대 배우들의 기근 현상이 심화되고 있지만, 차근차근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다.

한편, 박나예가 출연하는 ‘그남자 오수’는 연애감 없는 현대판 큐피드 남자 오수와 연애 허당녀 유리의 둘만 모르는 썸 로맨스를 그리고 있으며, 최근 O.S.T에 참여한 김소은의 ‘Love, Love’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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