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논란에 휩싸인 배우 이종수가 소속사를 통해 근황을 전하며 일부 오해에 대한 억울함을 호소했다.
5일 오후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배우 이종수는 지난 3일 밤 소속사 국엔터테인먼트 관계자에게 메일을 보내 그를 둘러싼 각종 루머에 대해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종수는 지난 3월 말 지인의 결혼식 사회를 봐주기로 하고 85만원을 받은 뒤 잠적해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 이에 소속사 측이 피해액을 변상하며 고소가 취하됐으나, 이후 이종수가 3000만원을 빌리고 갚지 않았다는 주장이 추가로 나오면서 논란을 빚었다.
이에 대해 이종수는 메일을 통해 “이건 정확히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다”며 “그 사채일수쟁이가 돈 한 푼 안 받은 것처럼 얘기했던데 3천만 원 차용 후에 단 한 번도 밀리지 않고 매달 2.3프로의 이자를 넘겨줬고 원금도 지금까지 1300만원 변제했다. 현재 변재 중이고 돈 벌어서 갚을 것”이라며 그동안의 송금내역을 공개했다.
이어 이종수는 “내가 소개 시켜 준 사람한테 2억 4천? 것도 나랑 전혀 상관없는 일이다”라며 “서로 일로 소개 시켜준 건 사실이지만 본인이 벤츠 차량 5대? 담보로 잡고 돈 빌려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종수는 해당 메일을 통해 현재 불안한 심리상태를 드러내며 걱정을 더했다. 그는 “많은 분들께 죄송하다. 죄송하다는 말 밖에는 할 수 있는 말이 없다”며 “이젠 선택의 갈림길에 있는 것 같다. 그동안 감사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종수는 현재 미국 서부에 있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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