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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문' 앞에 선 한반도]남북정상회담'베테랑'..서훈·조명균

세 차례 정상회담 핵심역할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26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프레스센터에서 내외신 기자들이 취재 경쟁을 벌이고 있다./연합뉴스




2018 남북정상회담 틀을 짠 서훈 국가정보원장과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앞서 두 차례 남북정상회담에도 역할을 해왔던 ‘베테랑’들이다. 이번 남북정상회담에서도 어떤 ‘베테랑’ 다운 역할을 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훈 국정원장은 국정원의 대북 전문가로서 지난 2000년 6·15 정상회담과 2007년 10·4 정상회담 때도 사전조율 및 공동선언 문안 도출 등을 맡았다. 세 차례 남북정상회담에 모두 핵심 역할을 하는 기록을 세우게 되는 셈이다. 이번에도 지난달 문 대통령의 특사로 방북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났고,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도 라인을 유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서 원장은 2000년 1차 정상회담 성사 과정에서 박지원 당시 문화관광부 장관과 송호경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의 사전 비밀접촉에 배석했다. 서 원장은 1차 정상회담 현장에서는 6·15공동선언의 문안 협의를 벌였고, 2007년 2차 정상회담 협의 과정에서도 10·4정상선언 작성을 위한 북측과의 협상을 벌였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 또한 2차 정상회담의 핵심 역할을 한 주역으로 꼽힌다. 2007년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정책비서관으로 재직하던 조 장관은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의 논의 내용을 바탕으로 10·4 선언 문안 조율에 참여했다. 2000년 정상회담에서도 조 장관은 통일부 교류협력심의관으로서 남북 교류협력 업무를 담당하며 회담을 지원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공식 협의라인’의 우리 측 대표 역할을 담당했다.

이밖에 2018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에서 의제 분과장을 맡은 천해성 통일부 차관, 의전·경호·보도 관련 사항을 총괄한 김상균 국정원 2차장도 이번이 남북관계 실무자로서 세 번째 치르는 정상회담이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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