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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릿지 유한회사 헬레나 유 대표, “직원, 고객과 함께 발전해 나가는 세계적인 기업 만들 것”

▶ 티브릿지 유한회사 및 티브릿지-한국국제통상번역원 헬레나 유 대표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같이 다음 세대에 귀감이 되고, 전 세계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기업인이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직원 및 고객과 함께 발전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티브릿지 유한회사 및 티브릿지-한국국제통상번역원을 함께 운영하며 현재 카이스트 지식재산대학원에서 공학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헬레나 유 대표는 이렇게 언급했다.

학부 재학 시절, 재일교포 3세 기업인인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의 영향을 받아 최대한 빨리 본인의 회사를 창업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유 대표.

헬레나 유 대표는 현재까지 몇 차례에 걸친 실패를 거듭해, 현재는 화성상공회의소, 경상북도경제진흥원, 한국연구재단, 중앙대학교, SBS 등 다수의 주요 국내외 고객사를 확보하게 되었고, 현재 티브릿지의 소속 직원 및 통번역사는 100여명에 이른다.

다국어 통번역, 스코틀랜드 골프 투어뿐 아니라 국내외 중소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위한 다양한 사업모델을 구축해 소프트뱅크와 같은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매일 최선을 다하고 있는 유 대표를 만났다.

다음은 티브릿지 유한회사 헬레나 유 대표이사와 일문일답.<편집자 주>

Q. 다양한 방면에서 경험을 쌓으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A. 20대 초반에 학부를 졸업한 후 영국계 마켓 리서치 업체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 스위스 소재 컨설팅 업체 팰 앤 파트너스(Pal&Partners) 등에서 경력을 쌓으며 사모펀드 쪽으로의 커리어 전환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바이 사이드(buy side)에서 투자가로서 경영에 참여하는 것이 아닌, 실질적으로 제 회사를 운영하고자 하는 생각이 컸고 처음에는 한국의 바이오 벤처 업체들과 해외 소재 대규모 벤처 캐피털을 연결해 투자 중개(funding brokerage)를 하는 금융 컨설팅 업체를 창업했습니다. 정부의 청년 창업 지원금도 받고 초기에 몇 건이 성사되어 이대로 승승장구 하겠거니 생각했는데, 대표자로서의 제 역량이 부족해서였는지 뜻대로 잘 되지 않았습니다. 이후 기존에 관심 있었던 미술품 거래 및 전시 사업도 진행했었는데, 수익이 생각보다 잘 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예전 직장 동료의 권유로 다시 회사에 다니기도 하였지만, 창업에 대한 꿈을 버리지 못하고 다시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의도한 대로 일이 풀리지 않았을 때에는 매우 힘들었지만, 그러한 경험들이 밑거름이 되어 자금 운영을 보다 보수적으로 하는 것과 보다 현실적인 기준을 세워 도전하는 것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Q. 티브릿지의 사업 분야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세요.

A. 회사 운영의 근간이 되는 사업 모델은 다국어 통역 및 번역입니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를 비롯해 슬로바키아어, 태국어 등과 같은 특수어도 모두 통역 및 번역이 가능합니다. 저희 회사 소속 다국어 통번역사들은 모두 도착어 원어민들이며, 단순히 통역 혹은 번역만 하는 인력이 아닌 다양한 분야의 전문 지식 및 경험을 보유한 전문가들입니다. 다국어 통역 및 번역을 비롯해 마이스 산업의 주축이 되는 국제회의 및 전시 대행, VIP 투어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고객사와 컨소시엄으로 공공기관 입찰에 참여하여 수출기업 육성을 위한 수출업체 맞춤지원 용역 사업도 수주하였습니다. 향후 해외 진출을 꾀하고자 하는 업체들의 지식재산 거래 등으로도 사업 영역을 넓힐 계획입니다.



Q. 사업 다각화를 위한 노력도 많이 하시는 것으로 보이는데, 현재 대학원도 다니신다고 들었습니다.

A. 이화여대 영문학과를 졸업한 후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석사과정에 재학하며 사회생활을 시작했습니다. 대학원 졸업 이후 줄곧 일을 해 왔지만, 실질적으로 업무를 진행하며 학문적인 부분에서도 여전히 제가 채워야 할 것이 많다 느꼈습니다. 현재 카이스트 지식재산대학원(MIP) 공학석사과정에 재학 중인데, IP(지식 재산)에 특화된 매우 전문화된 과정이며 다양한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모여 함께 공부하기 때문에 도움이 많이 됩니다. 최근 과학 기술 트렌드를 압축해 공부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 중 하나입니다. 일을 하면서 공부까지 하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발전이라는 결과가 기다리고 있을 것을 생각하면 힘든 것은 없습니다.

Q. 유 대표님의 열정이 느껴집니다. 그러한 열정의 원동력은 무엇인가요?

A. 목표를 이루고자 하는 절실함과 제 인생을 스스로 개척해 나가고자 하는 의지였습니다. 제 인생의 지표를 설정하는 데 있어 누군가에게 무비판적으로 끌려 다니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최대한 많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후대에 귀감이 되는 기업인으로서 자리매김 하고자 하는 목표 달성을 생각한다면 제 열정은 결코 식지 않을 것입니다.

Q. 창업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꼭 해 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제가 처음에 사업자등록을 했을 때가 26살이었습니다. 규모가 작든 크든 또한 분야가 어떠하든 하나의 기업을 이끌어나가는 대표자라는 자리를 지켜 나가는 것에는 무한한 책임감이 필요합니다. 대표자라는 직위에 취하지 않고 그에 걸맞은 성과를 낼 수 있게끔 노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사업체를 지속시켜 나갈 수 있는 성장 동력을 찾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Q.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입니까?

A. ‘직원 및 고객과 함께 발전해 나가는 기업’을 만드는 것입니다. 저희 회사에서 제공한 서비스로 인해 고객이 더욱 발전하고 직원 또한 발전해 나가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또한 개인적으로는 창업을 준비하는, 사업 시작 단계에 있는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는 롤 모델이 되는 것입니다.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을 보며 제가 19세 때부터 기업인으로서의 꿈을 키웠듯, 저를 보고 누군가가 그러한 목표를 설정하는 데에 도움이 되는 인물이 되고자 합니다.


/김동호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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