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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맞춤형 무단횡단 방지대책 마련

부산시는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감소하는데도 불구하고 무단횡단 보행자 사망사고가 늘어남에 따라 사고 발생 지점별로 개선방안을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먼저 시는 무단횡단 금지시설을 48곳(16.3㎞)에 추가 설치한다. 이 시설은 사고 발생률이 77%나 줄어드는 것으로 교통안전공단 조사에서 나타났다. 사망사고 다발 횡단보도 285곳에는 심야에 횡단보도를 비춰 야간보행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투광기를 보강 설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주요 도로와 보행 밀집지역의 보행단절 구간에는 횡단보도 293개소를 연말까지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교차로에서 보행자 동선과 일치하지 않는 ㄴ·ㄷ자 형태의 횡단보도를 ㅁ자 형태로 바꿀 계획이다.
/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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