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자유한국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 준비위원장은 2일 혁신비대위원장과 관련해 “국회의원이라든지 각 분야에 계신 분에게 추천받아서 내일 40여명 정도의 리스트를 상대로 저희가 분류와 분석을 한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이번 주에 후보군을 검증한 뒤 내주에 비대위원 후보군들과 접촉할 것으로 관측된다.
안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늘내일 중으로도 추가로 의원이나 당 관계자에게 추천받아서 목요일 정도까지는 모두 취합해서 이번 주말까지 5~6명 선으로 압축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내주 초에는 (후보군을) 접촉하면서 협의할 것”이라며 “내주에 의총이나 이럴 때 보고해서 내주 중에는 결정할 수 있는 그런 준비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유력 혁신비대위원장 후보로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낸 김병준 국민대 명예교수가 거론되고 있다. 이외에도 박관용·김형오·정의화 전 국회의장 등 당 원로를 비롯해 황교안 전 국무총리 등 보수진영 인물들이 거론되고 있다. 본인 의사와는 달리 이정미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등 ‘깜짝 카드’도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박우인기자 wi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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