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방탄소년단 캐릭터로 해외 마케팅

캐릭터 개발해 아시아, 미주 지역 팬층 공략

멤버 7명에 팬클럽 캐릭터까지 총 8종 구성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라인프렌즈와 손잡고 만든 방탄소년단 캐릭터 ‘BT21’을 8월부터 선보일 예정이다.(사진 왼쪽부터 Mang(제이홉), Cooky(정국), Shooky(슈가), Tata(뷔), Chimmy(지민), Koya(RM), RJ(진), 뒤 배경은 Van(방탄소년단 팬클럽))/자료제공=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오는 8월부터 라인프렌즈와 함께 방탄소년단 캐릭터 ‘BT21’을 활용해 해외 여객 마케팅 활동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BT21은 방탄소년단의 영문 약자인 ‘BTS’와 ‘21세기’를 결합해 만든 캐릭터 명칭이다. 특별 제작된 BT21 캐릭터는 방탄소년단 멤버 7종(Cooky(정국), Tata(뷔), RJ(진), Mang(제이홉), Chimmy(지민), Shooky(슈가), Koya(RM))에 방탄소년단 팬클럽을 상징하는 캐릭터 Van까지 더해 총 8종으로 구성됐다. BT21은 캐릭터 스케치부터 성격 부여, 제품 기획 등 개발 과정 전체에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직접 참여했다고 공사는 설명했다.



마케팅 활동은 온라인에서 7월 한 달 동안 BT21 캐릭터들이 면세점, 식음료 시설, 예술품 등 인천공항의 다양한 매력을 즐기는 모습을 담은 특별영상이 매주 차례대로 공개될 예정이다. 본격적인 마케팅이 진행되는 8월부터는 공항 내에서 즐길 거리를 체험하고 다양한 경품을 받을 수 있는 체험형 이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인천공항공사는 “방탄소년단은 인천공항의 핵심 수요층인 아시아 및 미주 지역에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며 “팬들의 대부분이 항공수요를 주도하는 밀레니얼 세대라는 점에 착안해 라인프렌즈와 함께 협업마케팅 활동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영종도=최성욱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