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는 수많은 신인배우들이 있다. 이들 중에는 ‘진흙 속의 진주’처럼 내면에는 무한한 가치를 지니고 있지만 아직까지 눈에 띄지 못한 블루칩이 분명 있다. 최근 인기리에 상영 중인 KBS2 일일드라마 ‘인형의 집’에서 철부지 막내딸 홍강희 역으로 분하고 있는 배우 김지성의 이야기다.
18일 오전 김지성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서울경제스타와 내방 인터뷰를 가졌다.
169cm라는 큰 키에 조그마한 얼굴은 마치 바비인형을 연상케 했다. 특히 또렷한 이목구비와 백옥 같은 피부는 ‘제2의 한가인’이라는 수식어를 다시금 떠올리게 만들었다.
‘제2의 한가인’이라는 단어가 나오자마자 김지성은 부끄러워하면서도 이내 웃음을 보였다. 그리고는 조심스럽게 입을 뗐다.
그는 “(‘제2의 한가인’이라는 말은) Mnet 음악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1’ 방송 당시에 처음 이야기가 나왔다”라며 “고등학교 때 잠시 돌았던 이야기가 (‘프로듀스 101’ 시즌1) 작가님 귀에 들어갔다”라고 말했다.
‘본인은 닮았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가당치 않다. 절대 아니다”라며 손사래를 쳤다. 이내 부끄러운 듯 멋쩍은 웃음을 보인 김지성.
김지성의 연애관도 들을 수 있었다.. 같은 직업군(연예인)과 연애를 할 것이냐는 물음엔 “연애도 그렇고 결혼도 그렇고 같은 직업군과 하게 되면 많이 부딪힐 거 같다”라며 “주변에서도 ‘하지 말라’는 말을 종종 들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지성은 KBS2 일일드라마 ‘인형의 집’에서 통통 튀는 홍강희 역으로 분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권준영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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