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11시40분 기준 청와대 국민청원 사이트에는 이 지사와 은 시장의 조직폭력배 간 유착 의혹의 진상을 철저히 규명해달라는 내용의 국민청원이 200건을 넘어섰다.
누리꾼들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은수미 성남시장 조폭 유착설을 철저히 수사해 달라”며 비판을 이어갔다.
전날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이재명 경지도지사와 은수미 성남시장의 조폭 유착설이 그려졌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과거 정계입문 전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성남지역 조직폭력배의 변론을 맡는 등 유착의혹이 있다는 내용의 방송을 내보냈다.
방송에 따르면, 이 지사는 지난 2007년 성남의 폭력조직 국제마피아파 61명이 검거된 사건에서 2명의 피고인에 대한 변론을 맡아 2차례 법정에도 출석했다. 또한 국제마피아파 조직원 이모 씨가 설립한 ‘코마트레이드’가 자격이 없었지만 성남시로부터 우수중소기업으로 선정됐고, 조직원은 이 지사를 포함한 정치인들의 선거운동에 참여했다고 보도해 파문이 일었다.
이재명 지사는 방송 전 자신의 SNS을 통해 “20년간 수천 건의 수임사건 중 하나일 뿐인데 소액인 점을 무시하고 ‘인권변호사가 조폭사건을 수임했다’는 점만 부각했다”며 억울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은수미 시장 측 역시 “자원봉사 차원에서 도움을 준 것으로 알고 있다”는 취지로 선거 기간에 내놓은 해명 외에 더 이상 밝힐 것이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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