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이번에 산림흡수원이 온실가스 감축수단에 포함됨으로써 이를 산림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우선 배출권거래제의 외부사업 등록을 통한 산림탄소 거래기반을 강화한다. 현재 외부사업에 등록되어 있는 신규조림·재조림, 식생복구, 목제품이용의 방법론 이외에 수종갱신, 산림경영 등의 방법론을 등록 추진할 계획이다. 이럴 경우 산주(임업인)들이 배출권거래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지게 된다.
또한 산림청이 운영하고 있는 ‘사회공헌형 산림탄소상쇄제도’를 기반으로 국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온실가스감축을 생활화하고 산림흡수원의 소중함을 느끼기 위한 캠페인, 체험행사 등을 전개할 계획이다.
2030년 산림의 온실가스 흡수예상량은 2,210만톤이며 이는 국가 전체 온실가스 감축목표량의 7%에 해당한다. 자동차 약 920만대가 연간 배출하는 온실가스량을 흡수하는 효과이기도 하다.
임상섭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은 “산림을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하고자 하는 국제사회의 분위기를 반영한 결과”라며 “경제림단지조성, 탄소흡수량을 고려한 경영계획 수립과 임도망 구축, 조림수종의 탄소흡수력 증진, 다층혼효림 조성 및 기능별 숲가꾸기 등을 통한 탄소 선순환 산림경영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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