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차 정상회담 개최를 자신하고 있다고 미 CNN방송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북한 소식에 정통한 미 행정부 관계자가 최근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교환한 친서가 북미 후속 회담 개최의 긍정적인 신호라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아직 2차 북미정상회담의 일시와 장소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올해 안으로” 열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오는 9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를 계기로 2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거론된다.
그는 또 북한이 미국의 대북 제재 이행에 대해 성명 등을 통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는 것에 대해서는 오는 11월 미국의 중간선거를 앞두고 트럼프 행정부에 압박을 가하기 위한 협상 전술이라고 분석했다. 북한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북한에 더욱 유리한 비핵화 조건을 협상하기를 바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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