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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SNS 슬럼프 도래했나…스냅챗 이용자 수 첫 감소

직전 분기 대비 2% 감소

트위터·페이스북 감소 겹치며 업계 우려

스마트폰의 SNS 아이콘/맥스 픽셀




소셜미디어 스냅챗의 이용자 수가 처음으로 감소했다.

스냅챗의 모기업 스냅은 7일(현지시간) 실적발표에서 지난 2분기 일일 이용자 수가 1억8,800만 명으로 직전 분기보다 2% 감소했다고 밝혔다. 2011년 스냅챗이 창업한 후 직전 분기 대비 이용자 수가 줄어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냅 이외에도 페이스북과 트위터가 2주 전 이용자 수 정체 및 감소를 발표했다.

업계에서는 소셜미디어의 ‘슬럼프’가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트위터는 지난달 27일 분기 실적발표에서 월간 활성 사용자 수가 3억3,500만 명으로 직전 분기보다 100만 명 줄었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20% 폭락했다.

페이스북도 일일 이용자 수가 시장 전망치인 13%에 못 미치는 11% 증가에 그쳤고 하반기 매출 증가율도 한 자릿수로 떨어질 것이라는 자체 전망을 내놓으면서 하루 만에 시가 총액이 134조 원이나 증발했다.



페이스북과 트위터는 이용자 수 감소가 폭력, 혐오를 조장하거나 가짜뉴스를 유통하는 유해성 콘텐츠를 차단한 데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투자자들은 이용자 수 감소가 지속하면서 광고 수익이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를 가진 눈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주요 소셜미디어 가운데 막내 격인 스냅의 이 결과는 소셜미디어 업계가 포화상태에 이르렀는지, 또 기존 사용자로부터 수익을 더 끌어낼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을 더욱 깊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스냅은 이용자 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2억6,3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주당 손실도 27센트로 월가 전망치인 31센트보다 낮았다고 발표했다.

스냅 주가는 실적발표 직후 사우디아라비아의 큰손인 알 왈리드 빈 탈랄 왕자가 상당량의 스냅 지분을 인수했다고 발표하면서 10%가량 급등했다가 팀 스톤 최고재무책임자(CFO)가 하반기 이용자 수 증가에 대한 구체적인 추정치를 내놓지 않은 채 “전반적으로 감소 추세”라고 밝힌 뒤 급락하는 등 롤러코스터 그래프를 그렸다. /신경희인턴기자 crencia9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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