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은 지난해 2월 남탕에서 불법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사진들이 워마드 사이트에 올라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추적하기 위해 워마드 핵심 운영자 A 씨에게 이메일로 협조 요청을 했지만 아무런 답을 받지 못했다.
사이트 서버가 해외에 있고 사이트가 익명으로 운영돼 음란물을 올린 사람이나 사이트 운영진을 알아내기가 어려웠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1년여 동안의 수사 끝에 올해 5월 A 씨의 신원을 특정했지만 A 씨는 이미 지난해 12월 해외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수사 절차에 따라 올해 5월 말 체포 영장을 발부받았다.
경찰은 “A씨의 해외 소재지를 파악하기 위해 국제 공조수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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