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호 태풍 솔릭 영향으로 부산에도 피해가 잇따랐다.
24일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 부산 대부분 지역에 초속 20ｍ가 넘는 강한 바람이 불었다. 부산 광안리 앞바다에 설치된 등표에는 초속 28.7ｍ의 강풍이 불기도 했다.
이 여파로 부산 곳곳에는 정전 사고가 속출했다. 이날 오전 3시 33분 부산 동래구 부산기상청 인근에서는 강풍에 날아온 이물질 탓에 전선이 끊어지면서 146가구에 전력 공급이 끊겼다.
오전 3시 45분에는 부산 기장군 장안읍 일대 955가구에도 정전 사고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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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부산 사하구 다대동의 한 건물 6층 옥상의 교회 첨탑이 바람에 부러지는가 하면, 부산진구 부전시장 맞은편 가로수 나뭇가지가 강풍에 부러지면서 도로에 떨어져 양정동 쪽 1개 차로의 차량 통행이 통제되기도 했다.
23일 오후 5시 11분께는 부산진구 가야동의 한 도로에서 침하가 발생했고, 24일 오전에는 남구 감만동 주택가에서 물탱크가 도로에 떨어지기도 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23일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부산에 내린 비는 금정구 45㎜, 동래구 32㎜를 기록했다.
/정진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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