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28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18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도내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학생까지 105만여 명(참여율 93.2%)이 참여했다.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차 실태조사 때 보다 피해응답률(1.5%)은 0.5%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별 피해응답률을 보면 초등학교 3.1%, 중학교 0.8%, 고등학교 0.4%로 초등학생의 피해응답률이 0.9%포인트 증가해 중·고등학생 증가율 0.3%포인트, 0.1%포인트보다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학교폭력 유형별 피해응답은 언어폭력(34.7%), 집단따돌림(17.4%), 스토킹(12.2%), 사이버 괴롭힘(11.3%) 순으로 나타났다. 학교폭력 발생장소는 교실 안이 29.3%로 가장 높았으며, 학교 밖(34.0%)보다는 학교 안(66.0%)에서 더 많은 학교폭력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발생시간은 쉬는 시간(32.7%), 점심시간(18.9%), 하교시간 이후(15.1%) 순이었다.
학교폭력을 행한 이유로는 △상대방이 먼저 나를 괴롭혀서(26.5%) △장난으로(20.9%) △다른 학생의 행동이 마음에 안 들어서(13.7%) 순으로 나타났다. 피해사실에 대해서 가족에게 알리거나 교사나 학교폭력 신고함, 친구나 선배에게 알렸다고 응답한 경우가 많았으나 신고하지 않았다는 응답률도 18.1%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은 학교폭력 실태와 원인에 대한 체계적·심층적 분석과 현장중심 대책 수립을 위하여 2학기에 표본조사를 할 예정이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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