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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통계 마음 안 든다고 수장 경질…정보 왜곡 심각해질 것"

문재인 정부 통계청장 교체에 "정보 대놓고 조작하겠다는 것"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23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8일 문재인 정부가 통계청장을 교체한 것과 관련해 “이런 상황에서 언제 목이 날아갈지 모르는데 대통령 앞에서 진실을 이야기할 수 있겠나”라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당 공식 유튜브 채널인 ‘오른소리’를 통해 “정부가 죽음에 이르는 병으로서 정보 왜곡 현상이 이미 심각하거나 앞으로 점점 더 심각할 것이라는 걱정을 놓을 수가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통계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통계청장을 경질했다”며 “숫자로 이야기하는 통계에 대해 이런 일이 벌어질 정도인데 질적인 내용을 포함하고 있거나 주관적인 판단을 담고 있는 정보들은 어떻게 처리하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이게 단순한 인사의 문제로 보이진 않는다”며 “정보는 왜곡될 수밖에 없고 그 정보로 정부는 실패를 거듭할 수 있다. 이것은 심각한 병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가 칼을 들고 이런 일을 하면 민간 부분도 위축된다. 누가 권력 앞에서 진실을 이야기하겠나”라며 “민간 부분도 권력 앞에 아부하고, 그 과정에서 국가의 결정의 질은 점점 더 떨어지고, 정부는 실패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임 통계청장이 조사 표본을 바꾸겠다고까지 이야기했다”며 “이것은 아예 정보를 대놓고 조작하거나 그렇지 않으면 전부 바꾸겠다는 이야기다. 이래서 국가가 제대로 돌아가겠나”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위원장은 “정부가 이래서는 안 된다. 앞으로 국민 여러분들도 정보 왜곡 현상을 유심히 봐주시기 바란다”며 “앞으로 정보가 왜곡되지 않도록 한국당 의원들이 하나하나 챙겨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권혁준인턴기자 hj779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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