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시험문제 유출 의혹과 관련해 숙명여고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숙명여고 교장실, 교무실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경찰이 지난달 31일 시교육청으로부터 감사 자료를 넘겨 받으면서 수사에 착수한 지 5일 만이다.
숙명여고에서는 지난 학기 교무부장이던 A씨가 2학년에 다니는 쌍둥이 딸 2명에게 시험문제를 유출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교육청은 A씨가 문제를 유출했을 개연성이 있으나 특별감사에서는 물증을 확인할 수 없었다면서 지난달 29일 A씨와 교장·교감·정기고사 담당교사 등 4명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경찰은 주말동안 서울시교육청의 감사자료 검토를 마친 뒤 본격 수사에 들어갔다. /이성문인턴기자 smlee91@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