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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남북관계 개선-비핵화 진전 함께 가야"

특사단 발표에 '병행 입장' 재확인

NBC "中, 북한과 불법 무역 재개"

미 국무부는 5일(현지시간) 문재인 대통령 특별사절단이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고 돌아온 데 대해 남북관계 개선과 비핵화 진전은 함께 가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미 국무부는 이날 특사단의 방북 결과에 대해 “우리는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기간 판문점 선언을 재확인한 바 있다”며 “그렇게 한 것은 남북관계의 진전은 비핵화에 대한 진전과 보조를 맞춰 이뤄져야 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남북이 평양정상회담 개최 일정을 확정하며 관계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북한의 비핵화 조치가 뒤따르지 않으면 큰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미국은 북측에 모든 핵시설 신고를 요구하는 반면 북한은 종전선언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이번 특사단 면담에서 오는 2020년까지 비핵화를 이루겠다는 의지를 피력했지만 핵시설 신고나 핵물질 생산 중단 등의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는 여전히 언급하지 않았다. 국무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밝힌 대로 남북관계 개선은 북한의 핵 문제 해결과 별개로 진전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 NBC방송은 이날 북미 대화가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중국이 북한과의 불법적 무역을 재개했다”면서 “지난 5∼6월 적어도 10척의 북한 화물선이 중국 산둥성 룽커우항의 부두에 입항해 북한산 석탄 구매가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뉴욕=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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