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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中日에 잇달아 특사 파견...방북 결과 설명

정의용 오늘 양제츠 면담

서훈은 10일 아베 예방

청와대가 대북특별사절단의 방북 결과를 설명하기 위한 특사를 중국과 일본에 파견한다. 또 남북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종합상황실을 가동하고 이번 정상회담의 슬로건을 ‘평화, 새로운 미래’로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을 각각 중국과 일본에 특사로 파견해 대북 특사단의 방북 결과를 설명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정 실장은 8일 중국을 방문해 양제츠 중앙정치국원과 면담하고 서 원장은 10일 일본을 방문해 아베 신조 총리를 예방한다. 미국 특사는 일정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변인은 “정 실장이 10일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추가로 통화하면서 방북 결과에 대한 미국의 입장을 전달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외신기자들이 북한 정권 수립 기념일인 9·9절을 사흘 앞둔 6일 취재를 위해 평양 양각도국제호텔에 도착해 수속을 밟고 있다./평양=로이터연합뉴스




11년 만에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 정상회담의 회담 표어는 ‘평화, 새로운 미래’, 공식 명칭은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으로 각각 확정했다. 김 대변인은 “한반도의 역사적인 전환이 중요한 시기에 남과 북이 함께 새로운 미래를 열자는 국민의 염원을 슬로건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청와대는 11일 판문점 선언 비준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판문점 선언 비준동의안 제출은 ‘국회는 국가나 국민에게 중대한 재정적 부담을 지우는 남북합의서 또는 입법사항에 관한 남북합의서 체결·비준에 대한 동의권을 가진다’는 내용의 ‘남북관계 발전에 관한 법률’ 21조 3항에 따른 것이다. 김 대변인은 “11일 국무회의에서 비준동의안을 의결한 뒤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며 “판문점 선언 이행에 필요한 비용추계서도 함께 제출하게 된다”고 말했다./윤홍우기자 seoulbir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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