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퍼터 브랜드 툴롱 디자인의 창립자는 골프 업계 베테랑 디자이너 션 툴롱이다. 툴롱은 1990년대에 ZEVO라는 브랜드를 론칭하고 혁신적인 메탈 우드와 아이언, 퍼터를 시장에 선보였다. 2015년에는 자신의 이름을 딴 툴롱 디자인을 창립했다. 이 툴롱 디자인을 캘러웨이골프가 2016년 인수했으며 현재 션 툴롱은 캘러웨이골프에서 수석 부사장으로 퍼터 부문을 총괄하고 있다.
캘러웨이골프가 새롭게 선보인 오디세이 툴롱 디자인 퍼터의 가장 큰 특징은 미국 9개 도시를 모티프로 디자인했다는 것. 9개 각각의 모델에 션 툴롱의 30년 이상 업계 경력과 경험, 추억 등 특별한 스토리를 담았다. 모델명 포틀랜드는 션 툴롱의 막내 아들이 살고 있는 도시 포틀랜드 지명에서 땄으며 인디애나폴리스 모델은 레이싱 카에서 모티프를 얻어 디자인했다.
캘러웨이골프는 사운드(Sound), 필(Feel), 롤(Roll) 세 가지 요소가 최적의 조화를 이루는 브랜드라는 툴롱 디자인 퍼터만의 정체성을 살리는 데 집중해왔다. 25종의 각기 다른 밀드 페이스 프로토타입 패턴들을 연구·개발하고 실험한 결과 툴롱 디자인만의 딥 다이아몬드 밀 페이스 기술이 탄생했다. 일반적인 밀드 페이스의 제작 시간이 2~3분 정도인 반면 딥 다이아몬드 밀 페이스는 약 20배인 40분 이상 소요된다. 페이스의 다이아몬드 모양 그루브는 퍼트 때 진동을 조절해 사운드와 필을 컨트롤하며 다이아몬드 모양 안의 작은 그루브는 퍼트 때 일관되고 빠른 볼 구름을 제공한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