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프란치스코 교황을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반도 평화가 한 걸음 더 진전될 수 있다는 기대가 번지고 있다.
천주교계는 당장 교황 방북이 성사되지 않더라도 교황청과 북한, 남북한 천주교계 협력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반도 문제에 각별한 관심을 보여온 만큼 실제 방북이 실현될 수 있을지 모른다는 희망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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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천주교주교회의의 의장인 김희중 대주교는 9일 주교회의를 통해 “한국 천주교회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프란치스코 교황 방북 초청을 대단히 기쁜 마음으로 환영한다”며 “이 일을 계기로 바티칸 교황청과 북한과의 관계가 진전되고 개선되기를 바라며, 한국 천주교회는 더 완전한 평화 정착을 위해 끊임없이 기도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주교는 김 위원장에게 “남북이 화해와 평화의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것을 교황청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서영준기자 syj487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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