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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진진 “돌아올 수 없는 강 건넜다, 낸시랭 세뇌돼 철저히 날 피해” 호소

사진=낸시랭 인스타그램




낸시랭의 남편 왕진진(전준주)이 결국 “아내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며 극심한 불화를 인정했다.

낸시랭은 왕진진과 이혼 절차를 밟기 위해 법률 대리인까지 고용한 것으로 전해져 파장은 더욱 번질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왕진진은 “아내의 배신과 기망은 내 정신으로는 해석 자체가 불가능하다”며 “아내와 모든 오해들을 풀려고 했지만, 아내는 주변 사람들의 말에 현혹돼 철저히 나를 피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새벽 왕진진은 화장실에서 붕대로 목을 맨 것이 발견돼 병원에 이송됐다. 다행히 지인이 발견해 큰 부상 없이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살이있다는 것 자체가 수치스럽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왕진진은 낸시랭과의 갈등이 아트 비즈니스 사업에 투자한 돈에 문제가 생기면서 시작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왕진진이 낸시랭 명의의 부동산을 담보로 4억원을 대출받았고, 매달 600만원의 이자를 내야 했으나 투자자 문제로 상황이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왕진진은 9일 서울지방경찰청에 투자자 S씨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왕진진은 “작당과 모략, 이간질로 낸시랭을 꼬드겨 나를 철저하게 따돌렸다. 은밀하게 일을 진행해야 하며 남편이 개입되면 될 일도 안된다고 낸시랭을 세뇌시켰다”고 주장했다.

왕진진은 이 문제로 낸시랭과 현재 별거 중이다. 그는 “(낸시랭이) 주변에 계속되는 이간질, ‘이혼을 해야한다’는 말에 넘어갔다”며 “오해와 진실만큼은 풀고 가야 할 텐데 그것마저도 거부해 버렸다”고 말했다.

이어 “낸시랭이 이미 이혼 진행을 위해 법률 대리인을 고용했다. 하늘이 맺어주신 인연을 끝까지 지키려고 최선을 다했지만 이미 마음이 떠났다”고 덧붙였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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