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방송된 KBS 2TV ‘하나뿐인 내편’에서는 김도란(유이 분)이 왕대륙(이장우 분)에게 헤어지자고 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도란은 “우리 그만 헤어져요. 괜히 대륙 씨 집에 인사 갔다가 무슨 일이 생길지 걱정돼요. 그냥 유학가서 공부하고 내가 원하는 대로 살래요”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은 제가 본부장님을 별로 안 좋아하는 것 같아요. 저를 좋아한다고 하니까 그냥 마음이 잠깐 흔들린 것 같아요. 평생 좋아하는 척하면서 집안의 눈치 보며 살고 싶지 않아요.
그게 이유에요”라고 덧붙였다.
이에 왕대륙은 “갑자기 나한테 왜 이러는 거예요? 그런 거짓말을 하지도 마요”라며 믿기지 않아했다.
앞서 왕대륙의 어머니인 오은영(차화연 분)은 김도란을 불러내 자신의 아들과 헤어질 것을 종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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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은 “우리 어머니 핑계로 집에 들락거리면서 우리 대륙이한테 꼬리쳤니? 들러붙을 모양인데 꿈 깨”라며 “니가 뭐라도 된 줄 알았니? 탐내도 될 것 같았어? 우리 대륙이가 호기심에 넘어간 거 같은데 헛물켜지 마. 혀 깨물고 죽으면 죽었지, 넌 안돼”라고 말했다.
‘하나뿐인 내편’은 28년 만에 나타난 친부로 인해 인생이 꼬여버린 한 여자와 정체를 숨겨야만 했던 그녀의 아버지가 ‘세상 단 하나뿐인 내편’을 만나며 삶의 희망을 되찾아가는 드라마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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