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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리나리, 유럽프로골프투어 상금왕

윌렛 최종전 우승…신인왕은 샤르마

몰리나리가 시즌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한 레이스 투 두바이 트로피를 받은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두바이=AP연합뉴스




프란체스코 몰리나리(37·이탈리아)가 유럽프로골프 투어 상금왕에 올랐다.

몰리나리는 19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끝난 유럽 투어 2018시즌 최종전 DP월드 투어챔피언십(총상금 800만달러)에서 나흘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26위를 차지했다. 올해 유럽 투어 12개 대회에 출전한 몰리나리는 BMW PGA 챔피언십과 브리티시 오픈 등 2승을 거두며 상금 410만889 유로(약 52억6,000만원)를 벌었다. 세계랭킹 6위에 올라 있는 몰리나리는 또 시즌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한 레이스 투 두바이 랭킹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시즌 최종전 우승은 대니 윌릿(잉글랜드)이 차지했다.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그는 2016년 4월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제패 이후 2년7개월 만에 다시 우승 소식을 전하며 117만7,645유로(약 15억1,000만원)를 받았다.

인도 선수 셔방카 샤르마(22)는 신인왕에 올랐다. 샤르마는 지난해 12월까지만 해도 세계랭킹이 462위였으나 올해 유럽 투어 조버그 오픈과 메이뱅크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이름을 알렸고 마스터스에도 초청을 받아 출전했다. 올해 한때 세계 60위권에 자리했던 그는 현재 123위에 랭크됐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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