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1일 “2019년도 예산안은 순수하게 우리가 짠 예산으로 우리의 생각과 구상의 실현이다. 신속히 집행해서 국민 앞에 성과를 보여드려야 한다”며 “자신감 있게 일하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집현실에서 주재한 정책기획위원회 등 국정과제를 추진하는 직속 기구 및 대통령 자문기구 위원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마무리 발언을 통해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경제가 어렵다는 얘기가 많다”며 “저성장·양극화 등 경제 현상은 전 세계가 겪는 현상으로, 기존 성장방법이 한계에 다다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IMF(국제통화기금)는 우리나라와 같이 재정여건이 튼튼한 나라들에 확장적 재정을 편성할 것을 제시했고, OECD(경제협력개발기구)는 포용적 성장이라는 개념을 제시했다”며 “지금까지의 경제 성장론이나 산업 성장방법이 한계에 이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예로 4차 산업혁명이 가속하면서 기존 전통적 일자리는 빠르게 감소하고 있고, 새롭게 창출되는 일자리를 예측하는 것은 어려워졌다”며 “이런 고민은 우리만이 아니라 모든 나라가 함께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진표 인턴기자 jproh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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