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12일 서울에서 한·인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제7차 개선협상을 진행한다고 산업통상자원부가 10일 밝혔다.
김기준 산업부 자유무역협정(FTA)교섭관을 수석대표로 산업부,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부처로 구성된 정부대표단이 참석한다. 인도는 산제이 차드하 상공부 차관보가 수석대표로 자리한다.
양국은 2016년 6월 협상을 시작한 이래로 6차례 공식협상을 통해 기존 한·인도 CEPA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7월에는 양국 정상회담을 계기로 상품 양허 개선, 서비스 개방 확대, 원산지 기준 완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조기성과 패키지에 합의했다.
7차 협상에서는 조기성과 패키지에 포함되지 않은 품목과 분야를 중심으로 상품·서비스 양허와 원산지 기준 개선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또 인도가 신남방정책의 거점 국가인 점을 고려해 양국 무역·투자 확대와 산업협력 방안도 함께 논의한다.
산업부는 “우리 기업의 인도시장 진출 확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현정 인턴기자 jnghnji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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