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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청, 빠른 보청기 착용으로 재활하는 것이 중요





최근 65세 이상 인구의 38% 정도가 노인성 난청으로 추정되고 있을 만큼 노인성 난청은 흔한 증상이 되었다. 또한 세계보건기구(WHO)의 발표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의 5%가 넘는 3억 6천만명의 사람들이 청력 손실을 가지고 있으며 이 중에 3천 2백만명이 아동이라고 보고했다.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난청이라고 하면 보통 노인을 떠올리지만 영유아, 청소년 그리고 성인에 이르기까지 모든 연령의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난청을 진단받으면, 보청기 조기 착용을 통해 청능재활을 시작해주는 것이 좋다. 보청기는 청력에 맞춰 소리를 증폭해주는 기기로 손실된 청력을 보조해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완화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손실된 청력에 맞게 적절하게 증폭된 소리는 뇌의 청각신경을 자극해 난청이 진행되는 것을 막아줄 수 있다. 하지만 보청기 착용을 계속해서 미루게 되면, 어음 분별력의 저하로 말소리에 대한 구별 능력이 점점 저하되어 뒤늦게 보청기를 착용하더라도 효과가 떨어지게 된다. 또한 보청기 가격이 부담되어 보청기를 하더라도 한 쪽만 착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양측을 착용하지 않으면 소리의 방향 분별이 어렵고 보청기를 착용하지 않은 귀의 청력은 더욱 저하될 수 있다.

최근에는 난청이 발견되면 빠른 조치를 취할수록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어 조기에 보청기를 착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아동의 경우, 언어발달에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난청을 방치하면 언어발달이 또래 연령에 비해 지체되어 사회적 의사소통이 어려워질 수 있다. 이는 학습 또는 사회성 발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보청기 착용을 권유 받았다면 즉시 보청기를 착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2018년 10월부터는 모든 신생아를 대상으로 신생아청력선별검사도 건강보험이 적용되어 난청의 조기 발견 확률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황혜경보청기 청각언어센터의 황혜경 대표원장은 “난청을 진단받았다면 빠른 보청기 착용으로 재활을 시작해주는 것이 보청기 만족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이며, 청력 또는 어음변별력 저하를 지연시켜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보청기 착용은 지속적인 관리와 연령에 따른 재활 등 구입 후 사후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이러한 서비스가 잘 이루어지는 곳으로 방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청각학 석박사 청능사 그룹으로 구성된 황혜경보청기 청각언어센터는 15년째 멀티브랜드(벨톤, 스타키, 시그니아, 오티콘, 와이덱스, 포낙 등) 보청기를 취급하며 개인의 청력정도, 연령 및 생활환경을 고려해 가장 알맞은 보청기를 비교 추천하고 있다. 또한 실이측정 및 성능분석 장비 등 첨단 장비를 갖추고 보다 과학적인 보청기 적합을 실시하고 있다. 최근 보청기 구입 시 무상 5회 청능훈련을 제공하고 있으며 서초방배, 마포공덕, 송파잠실 3곳의 프리미엄 직영센터를 운영하고 있어 동일한 청능재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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