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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트럼프의 ‘비스트’ 차벽에 둘러싸여 대기...하노이 경계감↑

로비에 검색대 설치 준비 한창

무장 군인 삼엄한 경계...트럼프 26일 오후 늦게 도착할 듯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전용 의전차량인 캐딜락 원, 이른바 ‘비스트(노란색 원)’가 25일 베트남 하노이 메리어트 호텔 정문 앞 주차장에 세워져 있다. 미 측은 도로, 인도 등에서 비스트를 볼 수 없게 대형 탑차, 검은색 벤 등 차벽 안에 주차를 했다. /이태규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묵을 것으로 확실시 되는 베트남 하노이 메리어트 호텔은 25일 트럼프 대통령이 하노이로 출발할 것이란 트윗을 날리면서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우선 호텔 정문 앞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전용 차량인 캐딜락 원, 일명 ‘비스트’가 세워져 있었으며 일반인들의 접근을 막기 위해 대형 탑차, 특수 경호 차량으로 보이는 검은색 벤 등 차벽으로 가려져 있었다. 도로나 인도에서는 캐딜락 원이 세워져 있는지를 알아볼 수 없었다.

호텔 진입로에는 경호를 위한 회색 철제 펜스가 설치돼 있었고 소총을 몸 앞에 건 베트남 군인과 제복을 입은 경찰 등 10여 명이 경계태세를 갖추고 있었다. 호텔 외부 조경 시설에도 호텔 측 관계자들이 곳곳에 배치돼 수상한 사람이 없는지 동향을 주시하는 모습이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숙소로 유력한 베트남 하노이 메리어트 호텔 로비에서 25일 검색대 설치 작업이 한창이다. /이태규기자




호텔 로비에서는 검은색 가림막으로 가린 채 검색대 설치가 한창이었다. 호텔 정문에도 소총으로 무장한 경비원과 미국 정부 관계자로 보이는 사람들이 수상한 사람에 대한 경계를 하고 있었다. 간간이 미국 정부 차량으로 보이는 트럭에서 철제 박스에 정부 용품으로 보이는 물건들을 호텔 안으로 운반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메리어트 호텔 측의 한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 방문 준비로 바쁘다”면서도 ‘내일(26일) 트럼프 대통령이 도착하는가’라는 질문에는 “나는 모른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 오후 늦게 하노이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백악관이 24일 밤 공지한 일정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미 동부시간 낮 12시 30분 이륙해 하노이로 향한다. 비행시간과 시차를 고려하면 하노이에 발을 딛는 시간은 26일 오후 늦게가 될 전망이다. 하노이에 도착해 메리어트 호텔 5층 레지덴셜 스위트룸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층은 출입이 통제됐고 호텔 직원들이 여러 집기들을 나르느라 분주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노이=이태규·정영현기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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