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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의뢰인' 유선, 비밀을 숨긴 수상한 엄마로 연기 변신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종횡무진하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산하는 유선이 <어린 의뢰인>에서 믿고 보는 배우의 저력을 발산한다.

사진=이스트드림시노펙스(주), 롯데엔터테인먼트




장르와 캐릭터를 불문하고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하며 믿고 보는 배우로 관객들의 신뢰를 얻고 있는 유선이 <어린 의뢰인>에서 차가운 카리스마를 내뿜으며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오는 5월 개봉을 확정한 영화 <어린 의뢰인>은 오직 출세만을 바라던 변호사가 7살 친동생을 죽였다고 자백한 10살 소녀를 만나 마주하게 된 진실에 관한 실화 바탕의 감동 드라마. 유선은 <어린 의뢰인>에서 겉으로는 아주 평범해 보이지만 비밀을 숨기고 있는 ‘지숙’으로 분한다. ‘지숙’은 ‘다빈’(최명빈 분)과 ‘민준’(이주원 분) 남매의 엄마로 이들을 사랑으로 보살피지만 ‘다빈’이 자백한 충격 사건에 의해 숨겨진 비밀이 드러날 예정이다.

그동안 유선은 <검은 집>(2007), <이끼>(2010), <돈 크라이 마미>(2012), [솔약국집 아들들](2009), [크리미널 마인드](2017),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2018) 등 다양한 작품에서 몸 사리지 않는 열연으로 변신을 거듭해왔다. 최근 방영 중인 KBS 2TV 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에서 유선은 가사와 육아, 직장 일로 고단한 워킹맘 역할을 맡아 삶과 애환을 고스란히 녹여낸 현실 연기를 선보이며 명실상부 ‘주말퀸’으로 등극했다.



그런 가운데 영화 <어린 의뢰인>에서는 드라마와 180도 다른 수상한 엄마로 변신해 스크린 장악에 나설 예정이라 관객들의 기대를 모은다. 촬영 현장에서 유선은 맡은 역할과는 반대로 아역배우 최명빈, 이주원을 누구보다 다정하게 챙겼다는 후문이다. 유선의 섬세한 배려 덕분에 아이들이 무거운 장면에서도 비교적 수월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이처럼 작품에 혼신을 다한 유선의 연기 변신에 더더욱 궁금증이 모아진다.

품격 있는 연기력의 명품 배우 유선이 역대급 악역의 차가운 카리스마로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할 영화 <어린 의뢰인>은 오는 5월 개봉해 관객들과 만난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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