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진코믹스가 한국 웹툰 수출로 미국시장에서 처음으로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레진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46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이중 미국시장에서 단독매출 105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2017년 한국웹툰 수출로 해외결제액 100억원을 넘어선 후 1년 만에 미국 단독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미국 매출 105억원은 전년 대비 65% 성장한 것으로 전체 해외실적을 견인했다. 지난해 전체 해외매출은 14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레진코믹스가 직접 진출한 미국·일본시장과 간접 진출한 중국시장 등의 실적을 합한 것으로 전년 대비 52% 성장한 수치다. 다만 영업손익 측면에서는 국내외 마케팅과 콘텐츠 기반 강화를 위한 투자 등으로 97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레진코믹스는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800여편의 웹툰을 포함해 8,000여편의 만화를 제공 중이며 이중 미국시장에서는 한국 웹툰 214편을 포함해 219편의 웹툰을 영어로 서비스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한국웹툰 180편과 일본만화 492편 등 672편의 작품을 일본어로 서비스 중이다.
강경훈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미국 단독매출 100억 돌파 등 한국 웹툰의 역량을 세계 시장에서 만들어 가고 있는 레진코믹스가 글로벌 플랫폼으로의 위상을 공고히 하는 한편 이를 기반으로 해외시장에서 다양한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사업기회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연승기자 yeonv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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