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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6.1 대만 지진 이후 6차례 여진…"'불의 고리' 깨어났나" 불안감 증폭(종합)

이번 지진 영향을 받은 대만 수도 타이페이 시 모습. 차에서 기름이 흘러내려 마치 도로가 갈라진 것처럼 보인다. / 로이터연합뉴스




18일 대만 동부 화롄(花蓮)에서 규모 6.1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한 데 이어 19일 오전까지 수 차례의 여진이 이어지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대만 중앙기상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1분께 화롄에서 리히터 규모 6.1의 본진이 발생한 이후 19일 오전 8시 1분까지 모두 6차례에 걸쳐 3.0∼4.1 규모의 추가 여진이 발생했다.

여진이 발생한 곳은 모두 본진의 진원지에서 가까운 곳들로 본진은 진원지 인근의 진도가 7까지 올라갈 정도로 매우 강한 지진이었다. 이 지진으로 수도 타이베이를 포함한 대만 전역에서 17명이 부상하고 재산피해가 속출했다. 사망자 발생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다.

대만 지진/연합뉴스


지난해 2월에도 화롄 지역에서는 규모 6.0의 강진이 발생해 17명이 사망하고, 280명이 부상한 바 있다.

대만에서는 최근 강력한 지진이 잇따르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대만 동부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위치하고 있어 지진이 빈발하는 지역이다.



지난 1999년에는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해 2,000여명이 숨지는 재난이 발생하기도 했다.

대만 지진/연합뉴스


지난해 10월에는 대만 해안 도시 수아오에서 남동쪽으로 95㎞ 떨어진 근해에서 규모 5.9의 지진이 발생했다.

당시 대만 연합보는 대만 북부 타이베이시와 신베이시, 북동부 이란현, 중부 타이중시에서 진도 3의 강도가 관측됐고 다른 지역에서도 지진이 감지됐다고 전했다.

지진으로 인한 피해나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수도 타이베이 일대 건물이 흔들리는 등 시민들은 불안에 떨었다.

한편 대만 기상국은 “지난 1973년부터 최근까지 규모 5.0 이상의 지진이 총 26차례 발생했다”며 “여진이 계속 이어질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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