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개관한 한화건설의 ‘수지 동천 꿈에그린(조감도)’ 모델하우스에 3일 동안 1만3,000여명이 방문하며 시장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한화건설은 개관 첫날 3,000여명이 방문한 데 이어 주말 이틀 동안 각각 5,000여명의 관람객이 모델하우스를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용인 동천지구에는 당분간 신규 분양이 없는데다 단지가 신분당선 동천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이어서 실수요자 중심으로 예비 청약자가 대거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방문객들은 모델하우스 안에 마련된 주택형별 유닛을 살펴본 뒤 상담석을 찾아가 청약 자격, 분양가, 중도금 조건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을 듣기도 했다. 특히 용인시 수지구는 지난해 말 조정대상지역에 포함되면서 청약조건이 까다로워져 상담시간도 길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수지 동천 꿈에그린은 지하 3층, 지상 29층, 4개 동에 아파트 293가구, 오피스텔 207실로 구성됐다. 아파트의 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74㎡ 148가구 △84㎡ 145가구, 오피스텔은 33~57㎡ 투룸 위주의 주거형 평면으로 설계됐다.
아파트의 경우 2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4일 1순위 해당 지역, 25일 1순위 기타 지역, 26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는 오는 5월3일 발표하며 계약은 5월14일부터 사흘간 진행될 예정이다. 오피스텔은 29~30일 모델하우스에서 청약을 받는다. 거주지역에 제한이 없고 청약통장 없이도 신청할 수 있다. 청약 편의상 타입별로 4개군으로 나눠 1인당 최대 4건까지 청약이 가능하다. 계약금 10%에 중도금 60%는 무이자 조건으로 대출이 지원된다.
분양 관계자는 “20평형대 아파트처럼 방 2개, 화장실 1개, 주방 및 거실로 구성된 전용 57㎡ 오피스텔에 젊은 층의 관심이 컸다”며 “분양가도 3억원대 중반으로 인근 분당신도시 30평형 아파트의 전셋값 이하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모델하우스는 수지구 동천동 신분당선 동천역에 마련돼 있다. 입주는 2022년 3월 예정이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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