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위례 신도시 세 번째 로또 단지로 관심을 모은 ‘송파 위례리슈빌 퍼스트 클래스(조감도)’가 특별공급 청약에서 평균 2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4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송파 위례리슈빌 퍼스트 클래스는 전날 특별공급에서 평균 25.79 대 1로 마감했다. 최고 경쟁률은 36.33 대 1로 단 6가구를 모집하는 전용 105㎡ 타입 노부모 부양 특공에 218명이 청약했다. 다자녀 가구 특공도 두 자릿수 경쟁률을 보였다. 23가구 모집에 530건이 접수돼 23.0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공의 평균 경쟁률은 앞서 하남시에서 분양한 ‘위례 포레 자이’(10.66 대 1)와 ‘힐스테이트 북위례’(14.34 대 1)보다 최고 2배 높다.
송파 위례리슈빌 퍼스트 클래스는 지하 2층·지상 25층, 8개 동, 494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시공은 계룡건설산업이 맡았다. 모든 가구가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돼 있다. 가장 큰 장점은 입지다. 위례신도시지만 송파구에 속한 만큼 학군도 서울교육청 관할이다.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이 4년(하남시 8년)이라는 점도 매력 요인이다. 분양가는 3.3㎡당 2,170만원으로 책정됐다. 전용면적 105㎡와 111㎡ 일부의 경우 분양가가 9억원을 넘지 않아 중도금 대출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지난 2015년 입주한 위례 송파푸르지오 전용 106㎡가 지난달 11억8,000만원에 거래된 점을 감안하면 송파 위례 리슈빌은 이보다 3억원가량 저렴한 셈이다.
최근 북위례 신도시는 수도권 분양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GS건설이 지난 1월 분양한 ‘위례 포레자이’는 1순위에서 130.3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이달 초 현대엔지니어링이 선보인 ‘힐스테이트 북위례’도 평균 경쟁률 77.3대 1을 기록했다. 한편 북위례에서는 송파권의 경우 호반건설 2개 단지, 하남권의 경우 우미건설 2개 단지, 중흥건설 1개 단지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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