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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돌] 누구나의 미디어, 유튜브의 미래는?

연유진 작가의 '유튜브 제국의 탄생과 미래'

지난 18일 용산도서관에서 열려

유튜브의 성공 포인트와 미디어 활용법 소개

연유진 작가가 지난 17일 용산도서관에서 열린 고인돌 강좌 ‘유튜브 제국의 탄생과 미래’에서 유튜브 창업자를 설명하고 있다./사진=백상경제연구원




“유튜브는 어떻게 시작되었을까요? 이 세사람이 바로 창업자입니다. 웹 다지이너인 체드 헐리, 대만계 미국으로 프로그램과 개발을 맡은 스티브 첸과 또 다른 프로그래머인 자베드 카림입니다. 세 사람이 만든 유튜브는 이제 세상을 바꿔놓았어요.”

지난 18일 용산도서관에서 열린 고인돌 강좌 ‘유튜브 제국의 탄생과 미래’ 첫 강의에서 연유진(사진) 작가는 유튜브의 창업 성공기를 시작으로 미디어 환경의 변화에 대한 설명으로 강의를 풀어나갔다. 고인돌은 본지 부설 백상경제연구원과 서울시교육청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생애 주기별 인문학 프로젝트로 7년째 운영하고 있다.

연 작가는 유튜브가 성공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1990년대 미국에서 성공을 거둔 지불결제시스템 ‘페이팔(Paypal)’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페이팔 시스템 개발에 참가했던 세 사람이 구글에 매각되기까지 1년간 버틸 수 있는 자본을 지원해 줄 든든한 지원자가 있었다는 점을 들었다, “2003년 페이팔이 e베이에 매각되면서 페이팔의 멤버로 활동했던 사람들은 이후 실리콘밸리의 인터넷 붐을 일으키는 데 큰 역할을 했어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도 페이팔 출신었답니다. 그래서 이들을 ‘페이팔 마피아’라고 부르기도 하지요.”



연 작가는 2005년 창업한 유튜브가 2006년 구글에 1억 6천만달러에 매각된 것을 계기로 유튜브는 미디어 세상을 뒤바꿔놓았다고 분석했다. “당시에 검색킹과 동영상킹의 만남이라고 언론에서는 대서특필했답니다. 여기에 한 가지 더 성공 포인트가 있는데요. 2007년 스티브 잡스가 스마트폰을 세상에 내 놓으면서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유튜브는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바꿔놓았죠. 지금은 아무렇지 않게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폰이지만 돌이켜보면 분명, 획기적인 사건이었습니다. 캠코더로 촬영하는 게 일반적이었던 당시 동영상 기록은 물론 저장과 공유를 한가지 도구로 모두 처리할 수 있는 세상이 되었으니 말입니다.”

연 작가는 유튜브과 구글의 ‘애드센스’ 기술이 결합하면서 유튜브에 빠져들게 된 미디어 환경에 대한 설명은 물론 디지털 미디어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의 현명한 판단을 위해 갖춰야 할 미디어 리터러시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총 2강으로 진행될 이번 강좌는 1강. 일상을 지배하는 유튜브, 2강 유튜브 제국, 그 미래는? 등으로 구성됐다.

한편, 제 7기 고인돌 프로그램은 70여개 중고등학교를 찾아가 인문학의 기본 학문인 문학·역사·철학(文·史·哲)을 바탕으로 미술·음악·건축·과학·경제학·심리학 등으로 주제를 확장해 오는 11월까지 인문학 강연을 펼쳐나갈 예정이다./장선화 백상경제연구원 연구위원(문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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