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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경제, 공공투자 덕에 1분기 '깜짝' 성장

소비·수입 줄어 소비세 인상 영향 미칠지 관심

일본 도쿄 시민들이 지난달 15일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도쿄=AP연합뉴스




일본이 1·4분기에 예상 밖 성장세를 나타냈다. 다만 수입이 크게 줄어드는 등 소비 둔화 조짐이 커지면서 일본 정부가 오는 10월 예정대로 소비세율 인상을 강행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본 내각부는 20일 올 1~3월에 물가 변동을 제외한 실질 GDP가 직전 분기 대비 0.5%(속보치)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 추세가 1년간 지속한다고 가정하는 연율로 따졌을 때 2.1% 성장했다.

이는 0.1% 하락(중간값)을 예상한 블룸버그 예상과 다른 수치다. 일본의 분기 GDP가 성장한 것은 2분기째다.



미국과 무역갈등을 겪는 중국 경기 둔화로 수출이 줄었고, 수입은 수출보다 더 큰 폭으로 감소했다. 올 1·4분기 수출은 2.4% 줄었고, 수입은 4.6% 떨어졌다. 설비 투자 역시 전 분기 대비 0.3% 감소했고, 개인 소비는 0.1% 줄었다. 하지만 공공투자가 1.5% 늘면서 GDP 성장을 이끌었다.

이런 경제 환경에서 일본 정부가 개인소비와 생산에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소비세율 인상(8→10%)을 예정대로 진행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아베 신조 정부는 2008년의 세계경제 위기를 의미하는 ‘리먼급’ 사태가 닥치지 않는다면 이미 두 차례나 연기했던 소비세를 올리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모테기 도시미쓰 경제재생상(장관)은 기업 실적이 좋은 점 등을 들면서 “앞으로 공공투자 증가가 기대되고 내수증가 추세도 무너지고 있지 않다”는 말로 현 경제상황을 평가했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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