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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상무부 "美, 협상 원한다면 잘못된 행동 고쳐야"

중국 정부가 자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수출 제한 대상인 ‘블랙리스트’에 올라간 것에 대해 미국에 강한 불만을 표했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대화는 상호 존중을 전제로 한다”면서 “미국이 자국과 협상을 계속하기를 원한다면 ‘잘못된 행동’을 고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가오 대변인은 “미국이 국가의 힘을 이용해 중국 기업을 억누르는 것은 양국 기업 간의 정상적인 협력을 해칠 뿐만 아니라 세계 공급 사슬에도 심각한 위협이 된다”면서 “미국 측이 이성을 유지하는 가운데 이러한 위협 방식을 바로잡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일관되게 어떤 국가도 국내법을 갖고 중국 기업에 긴 팔을 뻗쳐 간섭하는 것에 반대한다”며 “중국은 미국 측이 잘못된 행동을 바로잡고 중국과 미국 간의 경제무역 관계에 더욱 큰 충격을 조성하지 않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지난 1월 이란 제재 위반 혐의로 화웨이 법인과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 등을 자국 법정에 기소한 데 이어 지난 16일에는 화웨이와 68개 계열사를 사실상의 블랙 리스트인 거래 제한 기업 명단에 올렸다. 이후 화웨이는 미국, 영국, 일본 등 협력 업체들로부터 핵심 부품과 소프트웨어를 조달하기 어려워지면서 정상적인 사업 운영을 하지 못하고 있다. /김민정기자 je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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