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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조진래 전 의원 극단적 선택 추정… 최근 검찰 소환조사 받아

경찰, 사망 경위와 시점 파악 중

앞서 경남테크노파크 센터장 채용에 압력행사한 혐의로 조사받아

조진래 전 의원/연합뉴스




조진래 전 국회의원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25일 오전 8시 5분쯤 경남 함안군 법수면의 친형 집 사랑채에서 숨져있는 것을 보좌관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과의 조사에서 이 보좌관은 전날 조 전 의원을 함안에 데려다 주고, 다음 날 아침 데리러 와 달라는 부탁을 받아 가보니 숨져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방 안에서 발견된 물품 등으로 미뤄 조 전 의원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별다른 외부 침입 흔적과 몸 싸움 등으로 인한 상처는 없었다”고 밝혔다.이날 아침에도 사랑채 문 닫는 소리를 들었다는 조 전 의원 형수의 진술을 참고해 경찰은 사망 경위와 시점을 파악하는 중이다.

1991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변호사로 활동했던 조 전 의원은 제18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경남도 정무부지사와 정무특별보좌관, 제10대 경남개발공사 사장 등을 역임했다.



조 전 의원은 경남도 정무부지사로 재임하던 2013년, 산하 기관인 경남테크노파크 센터장 채용 과정에 압력을 행사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사건은 지난해 7월 검찰에 송치됐고, 창원지검은 지난 10일 조 전 의원을 소환조사했다. 변호인 입회하에 검찰 조사를 받은 조 전 의원은 당일 귀가했다.

검찰은 조 전 의원이 사망함에 따라 사건을 ‘공소권 없음’으로 처리하고 종결할 예정이다.
/이미경기자 seoul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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